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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취업지원제도, 상담이 핵심입니다|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1:1 상담 전략 가이드

어느 직업상담사 2025. 5. 22. 09:00

국민취업지원제도는 단순한 수당 지급 프로그램이 아닙니다. 상담사가 어떻게 설계하고 지원하느냐에 따라 구직자의 진로와 취업 성과가 달라집니다. 이 글에서는 제도 이해부터 실전 상담 전략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.

 

 

국민취업지원제도, 상담이 핵심입니다|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1:1 상담 전략 가이드


국민취업지원제도, 상담이 성패를 좌우합니다

“취업지원제도요? 그냥 돈 받는 프로그램 아닌가요?”
“실업급여랑 뭐가 다른 거예요?”

직업상담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.
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
대표적인 취약계층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,
단순히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
📌 심층 상담
📌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
📌 직업훈련·알선·이력서 코칭
까지 1:1 밀착 지원 시스템을 포함한 종합적 서비스입니다.

하지만 상담사가 이 제도의 핵심 구조와 운영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
구직자 입장에서는
▶ ‘한 번 상담하고 끝’,
▶ ‘수당만 받다 끝’,
▶ ‘취업성과 없는 형식적 프로그램’
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
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직업상담사 혹은 상담 코디네이터 입장에서,
실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상담 전략을
5단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


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한 실전 상담 전략 5단계


✅ 1단계: 제도 구조와 구직자 유형별 차이를 먼저 이해하자

국민취업지원제도는 크게 1유형과 2유형으로 구분됩니다.

📌 주요 구분 요약:

유형대상지원 내용
1유형 중위소득 60% 이하 + 취업취약계층 수당 최대 300만원 + 상담 + 훈련 + 취업알선
2유형 일반 구직자 (청년 포함) 상담 + 훈련 + 취업서비스 (수당 미포함 or 일부 지급)
 

📌 주의사항:

  • 상담사 입장에서는 단순한 정보제공자가 아니라
    ‘경로 설계자’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
  • 유형별로 ‘제공 가능한 자원’과 ‘활용 가능한 제도’가 다르므로
    초기 상담에서 정확한 유형 분석이 중요

🎯 상담 포인트:

구직자 유형에 따라 동일한 말이라도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.
“자격이 된다”가 아니라, “이 제도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가요?”를 중심에 두세요.


✅ 2단계: 초기 심층상담에서 핵심정보를 놓치지 말자

첫 상담은 단순히 “안녕하세요, 어떤 일 하셨어요?”가 아닙니다.
📌 정확한 진단 없이는
📌 계획도, 취업지도도, 훈련 연계도 모두 형식으로 흐르게 됩니다.

📌 상담사가 파악해야 할 핵심 항목:

  • 직무 경험/경력 단절 여부
  • 건강상 제약, 돌봄 여부
  • 원하는 근무형태 (정규직, 시간제, 단기 등)
  • 자격증, 컴퓨터 활용 능력
  • 최근 6개월 이내 구직 활동 내용
  • 일에 대한 기대 수준 (임금, 거리, 환경 등)

🎯 상담사의 언어 팁:

  • “지금까지 어떤 일들을 해오셨어요?”
  • “일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뭐였나요?”
  • “다시 일하게 된다면 어떤 조건이 제일 중요할까요?”

📌 실수 주의:

  • 너무 빠르게 직무 추천 X
  • 표준화된 질문만 던지고 활용하지 않는 상담 X
  • 감정적 맥락(실직 충격, 자신감 저하 등) 무시 X

✅ 3단계: 개인별 취업활동계획(IAP)을 ‘실행 가능한 로드맵’으로 만들자

취업활동계획(IAP: Individual Action Plan)은 단순 문서가 아닙니다.
구직자의 경로와 방향을 정리한 ‘지도’ 역할을 합니다.

📌 IAP 작성 전략:

항목작성 기준
직업선호 구직자의 경험 + 목표 + 현실성 조합
취업방향 목표직무, 고용형태, 지역 등
주요 활동 이력서 작성, 훈련 참여, 모의면접, 기업 탐색 등
수행 일정 월별 구체적 목표 설정
 

🎯 팁:

  • 너무 이상적인 목표 설정 금지 → ex. “공기업 정규직 3개월 내 입사”
  • 구직자의 의견 80% + 상담사의 전문성 20%
  • 활동별 체크리스트로 관리

✅ 4단계: 중간상담에서 '점검' 아닌 '지원'으로 접근하자

중간상담은 단순 점검의 시간이 아닙니다.
구직자가 멈춰 있는 이유를 함께 해결해주는 시간입니다.

📌 자주 발생하는 상황 & 상담사 대응:

상황상담 접근 전략
구직 의욕 저하 “요즘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뭘까요?”
훈련 참여 후 무소식 “훈련을 마친 후, 어떤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나요?”
취업 실패 반복 “그간 지원한 회사 중 기억에 남는 면접이 있었나요?”
 

🎯 주의사항:

  • 책임을 묻지 말고, 도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질문할 것
  • 상담사가 할 수 없는 일은 정확히 한계를 알려주되,
    가능한 범위에서 자원 연계나 격려 제공

✅ 5단계: 제도 종료 후에도 ‘자기주도형 진로관리’로 연결되도록 돕기

국민취업지원제도는 6개월 또는 1년 내 종료됩니다.
이후에도 구직자가 스스로 방향을 잡아가려면
종료 직전 상담에서 ‘종합 정리’와 ‘장기 목표 설정’이 필요합니다.

📌 종료 상담 전략:

  • 지금까지의 변화 요약 → “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뭘까요?”
  • 훈련 or 면접 실패 경험 정리 → “실패 속에서도 얻은 게 있었을까요?”
  • 종료 이후 활용 가능한 제도 안내 → 내일배움카드, 취업성공패키지 후속, 구인망 연결 등
  • 워크넷 맞춤 구직 설정 → 자율적 활용 유도

🎯 상담사 역할:

“이 프로그램이 끝이 아니라, 앞으로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.
지금까지의 기록과 경험을 어떻게 잘 정리할 수 있을지를 도와드릴게요.”


상담사가 만드는 제도 성과, 국민취업지원제도는 ‘설계’가 핵심입니다

국민취업지원제도는 서류나 수당보다 ‘상담 품질’에 따라
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정책입니다.

✔ 상담사가 얼마나 구직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,
✔ 얼마나 개인 맞춤형 계획을 설계해주며,
✔ 실제 자원과 연결해줄 수 있는지가
결국 취업 성공 여부를 결정합니다.

구직자에게는 한 번의 기회이지만,
상담사에게는 매 순간이 누군가의 인생 방향을 만드는 중요한 결정의 시간입니다.

이 제도를 ‘프로그램’이 아닌 ‘동행 과정’으로 바라본다면,
그 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상담사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