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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직, 지금이 맞을까?'|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5가지 질문

어느 직업상담사 2025. 5. 16. 09:00

막연한 불만만으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,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. 이 글에서는 이직을 결심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질문을 통해 더 명확한 진로 판단과 커리어 설계 방향을 제시합니다.

 

'이직, 지금이 맞을까?'|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5가지 질문


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‘설계’여야 합니다

요즘은 한 직장에서 평생을 일하는 시대가 아닙니다.
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, 또는 지금의 회사를 떠나고 싶어서
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
막연한 불만이나 충동적인 감정으로 이직을 시도한 후

“그때 왜 그렇게 급하게 나왔을까”
“지금 회사가 더 나았던 것 같다”
는 후회를 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.

이직은 단지 회사를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.
그동안 쌓아온 경력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며,
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입니다.

그렇기에 이직을 고민하는 순간,
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
‘이직할 수 있을까?’보다

‘나는 왜 이직하고 싶은 걸까?’
그리고 ‘이직이 정말 필요한 걸까?’

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
자기 자신과 대화해볼 수 있는
핵심 질문 5가지를 제시합니다.
이 질문들을 통해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이직을 설계해보시길 바랍니다.


이직 고민 중이라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5가지 질문


✅ 질문 1.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‘진짜 이유’는 무엇인가요?

이직을 고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
‘힘들다’, ‘지겹다’, ‘대우가 불만이다’라는 이유를 말합니다.
하지만 그것이 진짜 이유인지, 겉으로 드러난 감정인지는 분리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
📌 질문의 핵심:

  • 상사와의 갈등 때문인가요?
  • 내 업무에 성취감이 없어서 그런가요?
  • 일은 좋은데 조직 문화가 맞지 않나요?

📌 생각해볼 점:

단기적인 스트레스나 감정적 반응으로 회사를 떠난다면
다음 직장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.

🎯 팁:

  • 이유를 글로 적어보세요.
  • 표면적인 이유 말고, 내 마음 안쪽에서 진짜 불편한 게 무엇인지 들여다보세요.

✅ 질문 2. 이직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?

지금 상황을 벗어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 같지만,
이직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‘회피’일 수 있습니다.

📌 예시:

  • 현재의 스트레스가 업무 과중이 아닌,
    자기관리 부족 때문이라면 새로운 직장도 다르지 않습니다.
  • 지금 연봉이 낮은 것이 불만이라면,
    이직으로 연봉이 오르더라도
    업무량이나 책임이 그만큼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.

📌 상담사 코멘트:

이직은 ‘환경’의 변화를 의미합니다.
하지만 ‘나 자신’이 변화하지 않는다면
어느 회사든 비슷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
🎯 체크포인트:

  • 내가 원하는 변화가 이직만으로 가능한가요?
  • 아니면 지금 자리에서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?

✅ 질문 3. 이직 후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?

막상 “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”는 생각은 해도
정작 “어디로 가고 싶은지”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직은 ‘퇴사’가 아니라 ‘이동’입니다.
그렇다면 방향을 정확히 정해야 합니다.

📌 자가진단 예시:

  • 나는 지금과 유사한 직무를 원하나요,
    아니면 완전히 다른 일을 시도하고 싶나요?
  • 내가 이전부터 관심 있었던 산업군이나 기업은 어디였나요?

📌 팁:

‘싫은 것’ 말고 ‘좋은 것’을 먼저 정리해보세요.
내가 잘할 수 있는 일, 관심 있는 분야를 기준으로
목표 직무와 산업군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🎯 실전 조언:

  • 잡코리아, 사람인에서 현재 채용 중인 공고를 검색해보세요.
  • 거기서 어떤 자격, 경력, 경험이 필요한지 파악하면
    내 커리어를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감이 생깁니다.

✅ 질문 4. 이직을 준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한가요?

이직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, 체력, 정서적 에너지를 요구합니다.
현직장에 다니면서 준비해야 한다면
매우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.

📌 준비해야 할 항목:

  •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
  • 면접 준비 및 연습
  • 업계 리서치
  • 평판 관리, 퇴사 일정 조율 등

📌 주의사항:

업무와 병행하다 보면 지치기 쉽습니다.
감정적으로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
실제 지원까지 최소 1~2개월의 준비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.

🎯 팁:

  • 매주 1~2시간씩 ‘이직 준비 전용 시간’을 확보하세요.
  • 꾸준한 준비가 불안과 후회를 줄입니다.

✅ 질문 5. 지금이 ‘이직 타이밍’으로 적절한가요?

이직은 시기도 중요합니다.
내가 아무리 준비되어 있어도,
시장과 업계의 흐름이 좋지 않으면 원하는 조건을 얻기 어렵습니다.

📌 타이밍 체크 기준:

항목고려할 점
산업 상황 경기침체, 구조조정 이슈는 없는지
연차 1년도 채우지 않고 옮기는 건 리스크 높음
성과 시점 성과급, 연말보너스, 승진 직전은 이직 시기 조정 필요
건강·가정 현재 심리적·신체적 여유가 있는지
 

📌 전략 팁:

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
오히려 내실 다지기와 준비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.
반대로 업계가 활황일 때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세요.

🎯 핵심 메시지:

이직은 타이밍의 예술입니다.
내가 원하는 시기와 시장이 원하는 타이밍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.


“이직”이라는 단어보다 “커리어 설계”라는 말이 더 어울릴 때입니다

이직을 고민하는 건,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기회입니다.
하지만 감정적인 반응만으로 움직인다면
현재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.

✔️ 나는 왜 이직하고 싶은가?
✔️ 이직이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?
✔️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?
✔️ 준비는 되어 있는가?
✔️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가?

이 5가지 질문은
‘지금 당장 이직할까 말까’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.
당신의 커리어 전체를 다시 점검하고,
새로운 기회를 설계하는 출발점
이 됩니다.

이직은 '도망'이 아니라,

나의 성장과 방향성을 찾아 나서는 중요한 결정입니다.
그만큼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기 질문이 먼저여야 합니다.